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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17년 대형사 해외매출 6%↓ · 주택과 해외 합산매출 13%↑ 외형성장 견인할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1-02 07:03 KRD7
#건설 #주택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주요 6개사의 4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9%, 영업이익은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동기에는 현대건설, 현대산업 외에 대부분의 업체가 여전히 해외 저가수주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이익 개선이 시작된 영향이다.

혹서기 영향으로 3분기 국내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으나 4분기 대부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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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건설업종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대림산업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출 증가 외에도 유화부문의 서프라이즈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6년 대형사의 해외수주는 총 105억달러로 목표인 228억달러의 46%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과 GS건설만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으며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특히 부진했다.

UAE의 ‘POC’(25억달러), 현대건설의 에콰도르 ‘Pacific’ 정유(33억달러), 대림산업의 이란 ‘박티아리’댐(19억달러) 등의 계약이 2017년으로 이연된 영향이다.

그러나 지난 29일, 대림산업이 2조3000억원 규모의 이스파한 정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외수주에 청신호를 보이며 올 상반기 해외 성과를 기대할 만 하다.

1월에만 POC와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 등 메가 프로젝트의 결과가 예정돼 있다.

2016년 하반기 국내외 정치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가중됐지만 확실한 것은 최소 2018년까지 주택 매출에 힘입은 건설사의 실적 성장과 현금흐름 개선이다.

이미 다수의 건설사들이 2016년 기말배당을 늘리고 신규투자를 모색하는 등 재무구조가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7년 대형사의 해외매출은 6% 감소할 전망이지만 주택과 해외 합산매출은 13%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대형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309% 증가한 데 이어 2017년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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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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