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대한민국 엄마들의 절반 이상은 6세 미만의 아이에게 줄 세뱃돈으로 1만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아교육전문 기업인 베네세 코리아는 다가오는 경인년 음력설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자사 온라인 회원 4778명에게 ‘6세 미만의 아이에게 가장 적당한 세뱃돈은 얼마?’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2534명)가 ‘1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5000원’과 ‘1000원’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각각 30.5%(1457명), 14%(667명)이었으며, ‘2만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1.3%, ‘2만원 이상’이 0.9%, ‘1만5000원’이 0.3%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회원들은 ‘예전에 비해 물가가 많이 인상돼 적어도 1만원 정도는 있어야 옷이나 장난감, 책 등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살 수 있다’, ‘1만원 정도가 주는 쪽도, 받는 쪽도 가장 무난하고 부담없는 금액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6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설날에 웃어른에게 세배를 하고 받는 세뱃돈의 의미와 설날의 미풍양속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액수만 주고, 적은 돈이라도 틈틈이 저축하는 습관을 키워주고 싶다는 의견 역시 눈에 띄었다.
이번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베네세 코리아 마케팅부 웹팀 서명수 팀장은 “본래 세뱃돈은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덕담의 의미”라며 “호랑이 해인 올해는 아이챌린지 캐릭터 ‘호비’처럼 회원 모두 건강하고 씩씩한 한 해를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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