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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OK 셰프’ 첫 결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12-14 14:58 KRD7
#현대차(005380) #북한이탈주민 #OK 셰프 #원 코리아 #피피엘
NSP통신-왼쪽부터 미래나눔재단 허용준 이사, 통일부 홍용표 장관,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이 축하떡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왼쪽부터 미래나눔재단 허용준 이사, 통일부 홍용표 장관,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이 축하떡을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지원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능력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현대차 그룹(회장 정몽구)은 14일 북한이탈주민 취·창업 역량 강화 사업 ‘OK(One Korea) 셰프(chef)’를 통한 첫 번째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1호 매장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 현대차 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PPL, People&Peace Link) 김동호 이사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NSP통신-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 (현대차)
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 (현대차)

통일한국시대인 ‘원 코리아(One Korea)’를 염원하는 뜻을 담은 ‘OK 셰프’ 사업은 현대차 그룹이 사단법인 피피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사회 적응력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매장운영 현장 체험 교육과 취창업 지원으로 구성된다.

개업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홍용표 통일부장관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 및 1호점 대표 이성진씨의 감사 인사, 현판 부착, 리본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NSP통신-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통일부 홍용표장관,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 미래나눔재단 허용준 이사. (현대차)
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1호점 사장 이성진씨, 통일부 홍용표장관,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 사단법인 피피엘 김동호 이사장, 미래나눔재단 허용준 이사. (현대차)

현대차 그룹의 ‘OK 셰프’ 프로젝트를 통해 1호 매장을 개점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라멘집’은 일본식 라멘 가게로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그들의 성공 이야기를 담는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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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은 라멘집’ 1호 창업 매장의 대표 이성진씨(26세)는 15세였던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온 결실을 이날 맺게 됐다.

이성진씨는 경기대 외식조리학과에 진학해 지인의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던 중 SNS에 올라온 ‘OK 셰프’ 모집 광고를 보고 참여,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하고 자립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성진씨는 “북에서 가난으로 먹을 것이 없어 어릴 때 명을 달리한 동생의 영전에라도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요리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현대차그룹과 주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도움을 받은 만큼 다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꼭 성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국내 북한이탈주민 약 3만 명 중 1만 명이 경제활동인구에 속하나 이들의 실업률이 일반국민의 3배인 12.1%에 달하며, 일자리를 얻은 경우에도 1년 미만 고용과 월 소득 150만 원 이하의 비율이 높은 상황을 고려, 실질적인 자립역량을 갖추고 성공을 꿈꿀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준비해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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