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병수 프리랜서기자] 누구나 주머니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것 바로 휴대전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에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을 어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요즘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대부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수요가 많은 만큼 우후죽순 휴대전화(휴대폰) 매장도 한집 걸러 한집에 생길 정도로 많아졌다.
가까운 마트에만 가도 층마다 휴대전화 간이 매장들이 있으니 말이다. 매장끼리 경쟁도 심하고 길에 나와 호객행위를 하는 곳도 적잖이 볼 수 있다.
휴대전화는 한번 구입하게 되면 최소 2년은 사용하게 되는데 일회용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 곳을 들러 비교 해보고 꼼꼼히 따져본 후 구매하게 된다.
휴대전화를 바꿀 시기가 되어 발품 팔아가며 이곳 저곳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매장 입구에 들어서도 뜨내기손님이라 여겨서인지 반갑게 맞아들이는 곳은 드물다.
구경하러 왔다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목소부터 변하는 매장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런 매장에서는 나 또한 구매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많은 곳을 발품 팔아 다니다 흙 속에 진주 같은 휴대전화 매장을 발견했다. 손님을 배려하는 친절함에 끌려 벌써 5년째 찾고 있는 곳이다.
매장에 들어 설 때부터 친절한 인사말을 건네며 언제나 챙겨주는 따뜻한 커피한잔에 기분 좋아지고 간혹 원하는 제품이 없어 고민하게 되면, 제품이 입고 될 때 친절하게 문자를 보내주기도 한다.
이런 문자를 받고 방문 후 기꺼이 구입까지 하게 됐다.
이곳은 ‘가장 싼 핸드폰 가게(사장 오은정)’로 SK텔레콤(SKT), 통합LG텔레콤(LGT), KT 3사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며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2275-6 성문타워 102호)에 위치했다.
근래에 최신 휴대전화 구경도 할 겸 매장에 들러 오 사장의 말을 들어보니 요즘 젊은 층 에게는 화려한 컬러로 선보인 삼성 애니콜 `코비’ 제품이 인기가 많고 터치 폰과 커플 폰을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나 이 매장은 단골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다. 이유인즉, 제품이 더 저렴해서도 아니고 좋은 제품만 취급하는 곳도 아니지만 작은 것 하나까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고객이 원하는 정보도 문자로 챙겨주는 마음 때문이다.
DIP통신 김병수 프리랜서기자, any200@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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