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이치 오토월드 (BMW 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BMW 코리아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067990)가 수원시 자동차 매매협동조합과 지역 내 소상공인 등과 함께 추진하는 수원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 오토월드의 사업자금 3500억원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후 펀드를 통해 외부자금을 투자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2일 BMW 코리아는 자사의 공식딜러인 도이치 모터스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대 약 6만1000㎡(1만8484평) 대지위에 연면적 29만8652㎡(9만500평), 총 9개층(지상 4층, 지하 5층) 규모로 2018년 완공 예정인 수원 자동차 복합 매매단지 오토월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 BMW 코리아는 도이치 모터스의 수원 오토월드는 약 35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약 31개 규모로 건립되는 세계 최대의 단일 자동차 복합 매매 단지로 향후 약 7000명의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한바 있다.

이와관련 도이치모터스 한 관계자는 “수원 오토월드의 토지대금 407억 원은 올해 초 도이치모터스가 지불했지만 사업에 필요한 사업자금 3500억 원 전체를 도이치모터스가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토월드 사업은 확정된 비즈니스 모델도, 도이치모터스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사업도 아니다”라며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펀드를 통해 외부 자금 투자를 유치해 진행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이치모터스가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한 것은 구형 화된 BMW 5시리즈의 판매 부진 때문이었지만 2017년에는 5시리즈 풀 체인지 모델이 국내 반입되기 때문에 매출이나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개선이 기대 된다”며 “수원 오토월드 사업은 도이치모터스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분기 누적 매출 감소나 당기 순손실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도이치모터스 공시 자료

한편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의 3분기 누적매출은 4556억 9416만 4142원, 당기순손실 38억 7911만 8431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4836억 5096만 8614원 대비 279억 5680만 4472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14억 3353만 1582원 보다 53억 1265만 13원 감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