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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측근들 반복된 특혜 채용 의혹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6-12-06 11:52 KRD2
#윤장현 #광주시 #평생교육진흥원

윤장현 시장 지지자 평생교육진흥원 간부로 채용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시 산하기관 채용에 캠프 출신 및 측근·절친의 특혜 채용 의혹이 반복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평생교육진흥원은 광주시의 요청으로 지난 2월 사회공헌활동 및 재취업·창업 지원 등 ‘인생이모작 지원사업 업무’를 새롭게 추진·구성하면서 팀장급여 3000여 만원의 본예산을 확보해 팀장으로 H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50대 여성 H씨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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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H팀장은 전 민주당 광산 갑 여성위원장, 새정치연합 광주광역시당 창당 발기인, 윤장현 후보를 지지하는 재난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연구모임에서 활동했으며 김농채 평생교육진흥원장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농채 원장 또한 윤 시장 캠프 선대본부장과 인수위원회 비서실에 근무한 뒤 평생교육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이렇듯 인사 채용 때마다 윤장현 시장의 측근 특혜 채용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여론의 비난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 처럼 측근·절친들의 나눠먹기식 출자·출연기관 채용이 부른 후유증은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지난 달 8일 반재신(더민주 북구1) 의원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증하는 5060세대 신노년층의 제2의 인생설계 지원을 위한 인생이모작 사업이 재취업이나 생계형 일자리 창출 목적과는 무관하게 운영됐다”며 “경력이 전무한 팀장이 사업을 맡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 의원은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이 ‘평생학습 서포터즈’ 수강생들에 책상, 의자 정리 등의 업무를 주고 활동비를 지급했다며 적절성 논란과 더불어 부실한 행정운영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H씨 채용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농채 원장은 “H씨는 선거 때 알게 됐으며 두터운 친분이라고 하는데 다 친분이 있는 것 아니냐”며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규정과 심사위원들의 결과에 따른 것이며 개인적인 친분으로 채용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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