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 대불산단 입주 기업인 바르질라 현대엔진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수년째 맞춤형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영암군에 따르면 유한회사 바르질라 현대엔진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세대 12가구에 총 800만원 상당의 필요 생활용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바르질라 현대엔진에서 영암군에 기탁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 아동복지시설 ‘영애원’에 아이들 학습용 노트북 18대 기증을, 2013년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5곳에 1600만원 상당의 필요 현물 지원, 2014년부터는 복지시설 지원에서 소외된 이웃으로 관심을 돌려 상·하반기 연 2회 저소득층 세대에 가구별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바르질라 현대엔진 행복나눔’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바르질라 현대엔진에서 기탁 물품을 선정함에 있어 다른 기부 단체와 구별되는 것은 개인별, 가구별 필요물품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품목을 지원을 한다는 점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가구별로 지원된 물품은 기저귀, 분유, 이불세트, 의자, 전기장판, 냉장고, 컴퓨터 등 다양하다.
이번 나눔 활동으로 세탁기를 지원받게 된 한 어르신은 “평소 밭작물 작업을 많이 다녀 작업복에 묻은 흙 등의 오물을 제거하려 손빨래를 하는데 무릎 관절염이 있어 빨래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는데 이번 지원해준 세탁기로 손쉽게 세탁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품 전달 과정에서 이러한 감동을 함께한 바르질라 현대엔진 권태훈 차장은 “약소한 물품이지만 지원받으신 분들이 너무 만족해 하셔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참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달했다.
바르질라 현대엔진은 조선업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5년 동안 매회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0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영암군에 기탁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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