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BMW코리아, 기아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화물·특수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BMW…주행 중 타이밍체인 파손현상·주행 중 시동 꺼지고 화재 발생·에어백 전개조건에서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미 작동
BMW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19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 주행 중 타이밍체인 파손현상이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돼 국토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 동 현상은 엔진 타이밍체인 텐셔너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제작결함임을 밝혀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텐셔너는 엔진 타이밍 벨트(엔진 작동을 위한 흡·배기 밸브 구동 등)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0년 3월 22일부터 2013년 12월 11일까지 제작된 X6 xDrive30d 등 19개 차종 승용차 1만1689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또 BMW 코리아는 320d 등 13개 차종 승용차에 대하해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누설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2016년 5월 19일부터 리콜을 개시했으나 해당 제작사의 자체 품질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생산기간이 당초 파악된 기간(2014년 6월 25일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보다 길어 리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11일부터 2015년 2월 2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4개 차종 승용차 8255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비엠더블유코리아의 Gran Turismo 30d 등 15개 차종 승용차의 경우에는 중앙 에어백 센서(차체 중간에 위치)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돼야 할 조건에서 전방 에어백(운전석과 동승자석)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12월 18일부터 2012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Gran Turismo 30d 등 15개 차종 승용자동차 1433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제설제 염수 등 HCU내 유입될 경우 화재 발생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구형 스포티지(KM) 승용차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중 유압 컨트롤 유닛(HCU)에 연결된 배선 커넥터의 덮개 체결 불량으로 제설제 염수 등이 HCU 내에 유입될 경우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8월 9일부터 2009년 5월 22일까지 제작된 구형 스포티지(KM) 승용자동차 268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ESC 모듈 커넥터 커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연료 샐 경우 화재 발생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olf A7 2.0 GTI 등 5개 차종 승용차는 다음과 같이 제작결함이 발견됐으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연료탱크 내 흡입제트펌프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28일부터 2016년 3월 19일까지 제작된 폭스바겐 Golf A7 2.0 GTI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1311대와 아우디 A3 35 TFSI 승용자동차 56대다.
또 연료펌프 플랜지(마개)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06년 5월 31일부터 2010년 2월 12일까지 제작된 Q7 4.2 FSI quattro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275대이다.
◆인피니티…좌석안전띠 불량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30 승용차는 앞쪽 좌·우 좌석안전띠 상단 고정부품이 반대로 장착되고, 뒷좌석 안전띠 버클 너트가 충분하게 체결되지 않아 운전자 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일에 제작된 인피니티 Q30 승용자동차 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악트로스 화물·특수 자동차는 고압연료펌프를 고정하는 브래킷이 잘못된 부품으로 장착돼 고압연료펌프와 연결된 파워스티어링 펌프 축이 정확한 위치에 연결돼 있지 않아, 축이 파손될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이 안 되어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8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아록스(2643L, 2843L) 화물자동차 10대 및 악트로스(2643LS) 특수차 2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30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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