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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냉기에 다시 시작된 아파트속성경매

NS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2010-01-12 14:01 KRD2
#지지옥션 #속성경매 #아파트경매 #부동산경매 #민간경매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아파트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거래가 위축되자 빠른 처분을 원하는 아파트 소유자들의 민간경매 신청이 늘어난 가운데 지지옥션 ‘아파트속성경매’가 최근 다시 진행되고 있다.

지지옥션 민간경매의 한 방식인 ‘아파트 속성경매’는 신속한 처분을 목표로 단 한번 진행하는 경매다. 낙찰이 되지 않으면 가격을 낮춰 다음에 또 경매를 하는 일반적인 형태와 달리 단 한차례만 진행하기 때문에 소유자는 최소의 매도 가격선을 정해 감정평가 없이 바로 경매진행한다.

이번 아파트속성경매 물건은 모두 6건이다. 경기도 평촌, 중동, 파주 교하신도시 아파트와 고양시 덕양구 역세권 아파트가 선을 보였다. 서울 지역은 강서구 아파트가 한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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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통환경과 학군, 편의시설, 쾌적성 등이 두루 좋은 신도시 아파트가 많이 등장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기 신도시 중동신도시 내에 소재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전용면적 101.5㎡)는 시세 4억3000만원에서 7700만원이 떨어진 3억63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최저가가 시세 하한가 3억8200만원 보다 저렴하며 최근 3개월 내의 표준실거래 하한가 보다 저렴하다. 신도시 아파트인 만큼 교통, 주위 환경, 학군이 양호하다. 리모델링 연한(15년)을 충족시키며, 7호선 연장 개통과 부천뉴타운 재건축으로 인한 향후 개발 가치가 큰 아파트다.

2기 신도시인 파주교하 신도시 내의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도 민간경매에 나왔다. 시세 6억1350만원에서 8350만원이 떨어진 5억3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1기신도시 단점을 보완 했다고 평가 받는 2기 신도시는 녹지율, 쾌적성, 유비쿼터스, 친환경 호수 등 친환경 적인 신도시로 조성돼 있다.

현대아이파크는 파주교하신도시 중 초기(2001년) 분양한 아파트로 2007년 분양되고 최근 입주한 한라비발디(전용면적 158.7㎡) 분양가격이 8억90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 최저가가 시세 하한가 5억3900만원 보다 저렴하다.

신도시 외에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아파트(전용면적 133.9㎡)도 민간경매의 문을 두드렸다. 시세 6억원에서 1억4000만원이 떨어진 4억6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최저가가 시세 하한가 4억7250만원 보다 저렴하고 표준실거래가 보다도 저렴하다.

아파트 속성경매 6건을 포함해 총 28건으로 구성된 제16회 민간경매가 오는 14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열린다. 경매 시간은 오후 2시~5시며 상가 9건, 토지 9건, 주택 8건, 오피스텔 및 사무실 2건이 경매 대상이다.

울진세계친환경엑스포공원 앞에 있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모텔(건물면적1170.7㎡)이 5억9907만원에 나왔으며 관리사가 있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 손지리 토지(면적 29,262㎡)가 3억5648만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난 여름에는 뜸하던 아파트 속성경매 문의가 DTI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늘었는데, 환금성이 좋다는 아파트 조차 지난 가을 이후 실종된 거래로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들이 많은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안상신 인턴기자, president@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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