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정의당 전남도당, 무안군 남악쇼핑몰 신청 허가 ‘비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11-10 13:29 KRD2
#전남도당 #무안군 #롯데쇼핑

“조건 이행 없이 건축주 편의 제공” 특혜 의혹 제기

NSP통신-무안, 남악복합쇼핑센터 조감도 (무안군)
무안, 남악복합쇼핑센터 조감도 (무안군)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정의당 전남도당이 지난 9일 ‘무안군은 꼼수행정 당장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고 무안군의 무안군 롯데쇼핑의 남악복합쇼핑몰 개설을 위한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 신청 허가를 비난했다.

이에 앞서 8일 무안군은 롯데쇼핑에서 제출한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을 최종 수리했다고 밝혀 발단이 됐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무안군에서 롯데복합쇼핑몰 건축허가 당시 조건으로 내세웠던 남악하수처리장 증설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복합쇼핑몰 측이 제안한 차량을 이용해 무안군이 운영하는 하수처리장으로 오폐수를 운반해 자체 처리하는 방식을 받아 들여, 건물 사용승인도 곧 이뤄질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G03-9894841702

이어 “가설건축물 이외에, 차량을 이용해 오폐수를 운반해 처리하는 방식은 전례도 없는 일이거니와, 건축 허가시 작성한 조건부협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건축주의 편의를 봐준다는 것은 어떤 말로 해도 특혜가 아닐 수 없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전남도당은 이어 “전남소상공인학회에 의뢰해서 작성된 상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남악롯데복합쇼핑몰 입점에 의해 하당, 옥암, 남악 등 영세소상공인이 하는 서비스업의 피해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지경이다”며 “즉 지역에 터전을 일구고 사는 영세소상공인들은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남권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는 롯데남악복합쇼핑몰의 입점을 적극 저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혀 새로운 갈등 국면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악복합쇼핑몰 점포개설등록은 지난해 7월 처음 신청한 이후, 신청서 취하와 재신청, 수차례 보완을 거쳐 최종 수리로 일단락됐다”며 “남악신도시 지역 내에 입지하고 있고, 반경 3km 내에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없어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점포의 개설등록에 제한이 없다”고 신청을 허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 해당상권 내 9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고, 30~40대의 가족 구성비가 높아 양질의 선진 소비문화 욕구가 증가한 반면, 주민 편의시설 및 대규모 집객, 상업시설은 태부족한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