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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이다윗,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3개월 간 밤낮없이 볼링 연습”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6-11-10 13:28 KRD7
#이다윗 #스플릿
NSP통신- (스타하우스)
(스타하우스)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다윗의 연기 열정 넘치는 볼링 특훈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영화 '스플릿'에서 자폐성향을 가진 볼링천재 '영훈' 역을 맡은 이다윗의 숨은 노력이 빛나는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이다윗이 3개월간 천재볼러의 모습을 재연해내기 위해 연습에 몰두했던 흔적들이 오롯이 담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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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상 속 이다윗이 극 중 캐릭터인 영훈의 독특한 투구폼과 함께 손을 흔드는 습관 그리고 공을 던진 뒤 만세를 하며 공중에 파이팅을 하는 루틴까지 어느 한 동작도 소홀하지 않으려는 모습은 더욱 눈길을 가게한다.

'스플릿'은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물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 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볼링게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배우들의 프로 못지않은 볼링실력은 필수. 이때문에 출연 배우들 모두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영훈의 독특한 투구폼 때문에 이들보다 먼저 볼링 연습에 나선 이디윗은 공을 쥐는 법이나 던지기 전 도약 모습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찾아 익히기 위해 최국희 감독과의 끊임없는 토론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실제 치기 편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묘기에 가까운 영훈 만의 투구 자세를 만들어 냈다.

또 투구 자세뿐만 아니라 '영훈'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느낌을 알기 위해 수시로 심리치료 교사들을 찾아가 자폐 성향을 가진 이들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걸음걸이, 손짓, 눈 깜빡임 등 극중 캐릭터의 습관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했다.

이 결과 왼손잡이인 이다윗은 극중 철종(유지태 분)의 모든 행동을 따라하는 영훈을 소화하기 위해 왼손잡이를 탈피, 힘이 부족한 오른손의 힘을 기르는 동시에 독특한 볼링 투구자세로 볼링연습을 진행해야하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CG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번 스트라이크를 쳐내 완벽한 영훈으로 거듭났다고.

이다윗의 열정으로 완성된 '영훈'의 투구포즈와 독특한 버릇은 영화 '스플릿' 속 하나의 재미요소로 작용되며 여타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 특별함을 선사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다윗이 열연한 영화 ‘스플릿’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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