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군은 지역전략산업인 무인기(드론) 산업의 대중적인 붐 조성과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한 드론아카데미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드론아카데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시행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 시험에 5명의 수강생들이 최종합격해 드론 조종 국가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자격증은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을 운영하는 사업에 필수적인 자격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농업방제와 항공촬영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드론을 이용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져 자격증 소지자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전문가 양성과정 외에도 초·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양성교육과 군·읍면을 포함한 고흥경찰서, 고흥교육지원청, 고흥군산림조합, 농협 등 임직원 60명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활용을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체계적인 드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지역 고등학교인 고흥산업과학고에 드론산업과가 신설되며 전국단위로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먹거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기업의 인력풀을 구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관내 기업에 취업하는 산학 인력양성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말 국가 지역전략산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인기(드론) 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자체사업으로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과 드론기업 특별신용보증 융자시스템 구축, 실종자 조기수색을 위한 무인기지원 업무 협약체결, 드론 영상 공모전, 드론전시체험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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