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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 ‘경영전문가 출신’ 선호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0-01-04 11:06 KRD2
#서울시장 #여론조사 #경영전문가 #한나라당 #민주당

[DIP통신 고정곤 기자] 서울시민들은 차기 서울시장으로 ‘경영전문가 출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가 최근 서울시민 1587명을 대상으로 올 6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 차기 서울시장의 선호도를 알아본 결과, ‘경영전문가 출신’ 34.3%, ‘행정관료 출신’ 18.7%, ‘정치인 출신’ 16.0%, ‘시민단체 지도자’ 14.5%, ‘잘 모름’ 16.6%로 경영전문가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오세훈 시장이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한다’ 47.5%, ‘지지하지 않는다’ 52.5%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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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시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의원, 정두언 의원 중에서 서울시장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오세훈 시장이 40.9%로 선두를 달렸으며, 이어 원희룡 의원 15.6%, 나경원 의원 9.3%, 정두언 의원 6.2%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연령층, 강동구와 금천구에서 오 시장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이어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순 의원, 이계안 전의원, 송영길 전의원, 한명숙 전총리 등에서는 한명숙 전총리가 3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송영길 의원이 11.2%, 이계안 전의원 9.2%, 김성순 의원 8.6% 순이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9.2%에 달해 향후 변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정총리는 20대, 30대 연령층, 금천구, 마포구에서 응답비율이 높았다.

한편,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본 결과 ‘청년실업 등 일자리문제’ 35.2%, ‘고비용주거문제’ 25.4%, ‘노후불안문제’ 16.5%, ‘사교육비 문제’ 15.1% 등으로 청년실업 등 일자리문제를 가장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타운정책이 서울시 주택문제 해결에 도움되었는가’라는 질문에는 57.1%가 도움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부정적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30일 하루 동안 서울시 거주민 158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시도건수 총 3만8668통)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2.5%이다.

DIP통신 고정곤 기자,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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