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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 속도…현지 기업과 MOU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11-01 16:46 KRD7
#CJ프레시웨이(051500) #베트남 식자재 유통 #골든게이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그룹의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과 손잡고 현지 식자재 유통 사업에 속도를 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현지에서 골든게이트와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골든게이트는 베트남 전역에 한식·중식·일식 BBQ 레스토랑 등 19개 외식브랜드와 180여개 점포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이다. 주력 브랜드는 한국식 고기 구이 전문점인 ‘고기 하우스(Gogi House)’와 ‘K-펍(K-pub) 포차’ 등이다.

NSP통신-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 골든게이트 본사에서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 골든게이트 본사에서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는 이번 MOU를 통해 골든게이트에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미국산·호주산 우육, 유럽산 돈육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장류·소스·가공식품 등 한국산 식자재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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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한식당, 현지 레스토랑,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부 유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에서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경우 공급규모는 최대 2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수입육을 유통하고 있는 대형 식자재 유통회사 중 100억원 이상 수입육을 유통하는 회사는 4개 정도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MOU 체결로 기존 연간 1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단체급식 사업에서 나아가 베트남 주요 식자재 유통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승화 CJ프레시웨이 글로벌·전략기획실장은 “지난 9월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SATRA)과 한국산 신선과일 독점 유통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골든게이트와의 구매통합 MOU 체결로 베트남 현지 식자재 유통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사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향후 CJ의 한식세계화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에 정확한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식자재 유통기업(B2B) 중 최초로 골든게이트에 한국인 셰프를 파견했다. 한국인 세프는 골든게이트가 운영 중인 한식 브랜드 매장에서 개발 및 한식 조리교육 업무를 맡고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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