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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 실시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10-31 14: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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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유가족, 기증인, 이식인 모여 1박2일 캠프

NSP통신-행사에 참여한 장기기증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장기기증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경기도 양평군 소재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신장기증인, 장기이식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생명을 나눈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다. 한화생명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처음으로 개최하는 캠프로 1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2인 3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미니올림픽을 통해 여느 일반인과 같이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토크콘서트와 추억의 음악여행, 마술쇼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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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중간 부부 신장이식인으로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로도 활동중인 부인 유영수(여, 50세)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이에 맞춰 남편 최경원(남, 50세)와 또 다른 신장이식인 주은경(여, 53세)씨가 노래를 불러 캠프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날에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셀프박스 제작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서정(여, 43세)씨는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을 만나면 아픈 기억들이 다시 떠올라 힘들지 않을까 참석을 고민했었다”며 “오히려 캠프에 참여하니 그 동안 혼자 감당해야 했던 가슴속 응어리를 풀 수 있었고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남편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모습에 큰 위안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생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생명보험회사로서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펼쳐왔다”며 “이번에는 생명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위한 캠프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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