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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엄태웅(42)이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성매매 혐의는 적용됐다.

14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마시지업소 여종업원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에 대한 수사를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로 결론짓고 엄태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경찰은 또 고소녀 A(35)씨와 공모자 마사지업소 업주 B(35)씨에 대해 무고 및 공갈미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한 오피스텔 마시지업소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현금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에 대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이 엄태웅을 성매매 혐의로 결론낸데는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업주 등으로부터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규모의 돈을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데다 해당 업소가 성매매 업소라는 점이 작용됐다.

고소녀 A씨는 여전히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키이스트 측은 엄태웅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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