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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영암군수 “5대 먹거리 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관광산업 이정표 세울 것”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6-10-13 13:56 KRD7
#영암군
NSP통신-왕인박사 일본가오 (영암군)
왕인박사 일본가오 (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기찬랜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뿜는 열기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50여 일 동안 15만 명의 인파가 다녀가 기찬랜드에서만 5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2008년 개장 이후 누적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해 대표적인 지역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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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찬랜드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상가‧숙박업소 등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 한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렇듯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선6기 후반기 4대 핵심발전전략 산업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 갔다.

민선6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하루에 무려 1000㎞ 거리를 오가는 광폭행보로 중앙부처 장·차관과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수차례 국회를 방문, 여야를 넘나들며 정세균 국회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새누리당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지역출신 박준영·조훈현·최운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등과 만나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라남도 핵심사업 ‘세계바둑박물관(400억)’ 유치 확정

전라남도에서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400억 규모의 세계바둑박물관이 기찬랜드에 건립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바둑박물관에는 바둑역사기념관을 비롯해 대국실을 만들어 600여만 명의 바둑 동호인들이 찾아와 대국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체험관과 수련관, 바둑테마공원으로 쉼터와 조형물, 조경등을 통해 사계절 살아 있는 바둑성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한‧중‧일‧대만 어린이 초청, 세계 어린이바둑 축제 개최를 준비 중이며 세계바둑심포지엄을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바둑 전문가들을 초청, 바둑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해 바둑 산업의 메카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 전통가요 스타 발굴,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확정

영암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1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일 한국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이 확정돼 기찬랜드 내 5475㎡의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여 오는 2018년 개관을 목표로 착실하게 추진중이다.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은 영암출신으로 한국 가요계의 큰 획을 그은 하춘화와 남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전시관과 소규모 공연장, 상설 트로트 오디션장, 트로트 창작소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에는 하춘화와 남진 등은 물론 국내 대중음악의 대표적 장르인 트로트 음악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자료 등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국민가수 하춘화씨와 소장품 기증 협의를 모두 마치고 트로트 가요센터 건립 자문위원을 위촉해 컨셉과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오디션과 트로트 카니발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하춘화·남진·장윤정 가수와 같은 한국대중가요를 이끌어 갈 스타를 육성하는 등용문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무화과 축제 (영암군)
무화과 축제 (영암군)

▲‘기찬랜드’ 사계절 관광지 개발 착착 준비

지난 뜨거웠던 여름철 기찬랜드는 15만명의 인파가 다녀가 5억원의 수입을 창출했으며, 2008년 개장이후 누적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해 전국의 대표적인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앞으로 기찬랜드에 랜드마크가 될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킨다는 포부를 밝히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여름철 피서지로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계절 관광 테마로 장미동산을 만들어 가족과 연인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여름에는 월출산 맥반석 계곡형 풀장으로 많은 피서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7일부터 기찬랜드 전역에서 가을 국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풍적인 왕인문, 국화탑과 승천하는 국화용 등 웅장함이 돋보이는 대형 조형물과 각종 만화·동물 캐릭터, 분재국, 입국, 현수국, 화단국 등 다양한 국화작품들이 전시되며, 겨울에는 눈썰매장 운영 등 다양한 테마로 사계절 즐길거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옥형 게스트하우스·오토캠핑장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 부족으로 매년 아쉬움이 컸던 만큼, 체류형 관광지로서 면모도 하나 둘 갖추고 있다.

우선 기찬랜드 가야금테마공원에 들어설 38억원 규모의 한옥형 게스트 하우스가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850㎡규모로 지상2층 건물 2동, 12개의 객실로 이뤄져 60명을 수용하게 된다.

또한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공간 조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토캠핌장 조성사업도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으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이로써 기찬랜드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립공원 월출산 산성대 등산로 개설에 따라 관광객을 유도해 읍시가지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기체육공원 주변 종합개발계획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영암읍 교동리 및 남풍리 일원 6만2428㎡에 도로개설과 200대 규모의 주차장 및 주거‧근생‧위락용지를 2019년까지 완료하고, 영암읍 5일 시장을 로컬푸드트럭 운영과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시설현대화 및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영암읍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기찬묏길 (영암군)
기찬묏길 (영암군)

▲‘기찬묏길’ 전국 걷기여행길 10선 선정, 생태경관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 휴가철을 맞아 전국 걷기여행길로 떠나는 휴가를 테마로 걷기 여행길 10선에서 기찬묏길이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부터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을 위해 국비 등 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단계로 16억원으로 천황사에서 기찬랜드까지 5.2㎞에 집단 수목식재, 산책로 개선, 쉼터, 생태학습장 조성과 안내시설 및 표지판을 보수 정비해 자연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다지는 공간이 마련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 밖에도 김창조선생 가야금 산조 계승사업 추진, 왕인문화축제, 무화과축제, 국화축제 등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음 하고 있다.

금년 19회째를 맞은 왕인문화축제는 다채롭게 준비된 프로그램과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 백리 벚꽃 길의 향연에 힘입어 외국인 6000여명 등 22만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투입예산(9억5000만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는 77억 6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NSP통신-지난 7월 18일 드론을 이용해 벼 병해충 방제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영암군)
지난 7월 18일 드론을 이용해 벼 병해충 방제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영암군)

전동평 영암군수는 “관광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잠(잘)거리 이며 이 네 가지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이미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가요트로트센터 유치 등 민선6기 하반기 공언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천년고찰 도갑사와 왕인박사유적지, 2200년 전통의 구림마을 등이 들어선 남도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한옥형 게스트하우스 및 오토캠핑장 조성, 기체육공원 주변 종합개발사업 및 드론·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기찬묏길 생태경관 조성, 5대먹거리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관광산업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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