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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가동률 회복·전년 낮은 기저 기반 4분기 영업이익↑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0-07 00:34 KRD7
#기아차(00027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아차(000270)의 3분기 실적은 노조 파업의 여파로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영업이익 기준 -4%).

3분기 출하·판매 대수는 각각 68만5000대·72만9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한국·중국·미국·슬로바키아 공장에서 각각 전년대비(YoY) -15%·+39%·+0%·-2% 변동한 가운데 신규로 멕시코 공장이 4만5000대 가세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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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54만7000대·58만1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YoY) 1% 감소한 13조원으로 예상된다. 파업에 따른 물량 감소와 내수 비중 하락에 따른 믹스(Mix) 악화, 그리고 부정적 환율 등이 영향을 주었다.

영업이익은 12% (YoY) 감소한 5958억원(영업이익률 4.6%, -0.6%p (YoY))으로 전망된다.

환율 하락으로 판매보증충당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나 파업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부정적 Mix 효과 그리고 인센티브 증가 등이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분법이익은 중국법인의 수익성 회복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부터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멕시코 공장은 생산능력 30만대(최대 40만대 확장 가능) 규모로 2016년에는 Forte(=K3) 위주로 10만대 생산되고 2017년부터 현지 전략 소형차종 등을 추가 투입해 28만대까지 확대되며 멕시코 내수는 물론 북미·중남미 수출까지 계획되어 있다.

월별 출하는 5월 1931대에서 9월 현재 1만6627대까지 증가했다. 현지생산 체재의 구축으로 멕시코 내 주력차급인 B/C급 승용 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용이해져 현지 점유율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 물량의 10% 수준인 수입 쿼터를 통해 고사양 SUV 수입도 늘릴 수 있다.

생산·운송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북미 시장에 대한 대응력도 커질 것이고 그 동안 직접 대응이 힘들었던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멕시코 공장은 28만대 생산 체제하 약 13만대의 출하 순증이 기대되고 이는 현재 물량 대비 약 4%의 성장 여력을 의미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내수판매 감소와 노조파업 여파 등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지만 월별 출하대수를 통해 충분히 예측됐던 내용이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가동률 회복과 전년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29% (YoY) 증가하면서 회복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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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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