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체계적인 산후조리 시스템의 구성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화된 산후도우미 육성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해피케어의 원동력입니다”
산후도우미 전문업체인 해피케어의 주동환 대표는 해피케어가 임산부 고객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실제 해피케어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 43개의 지사와 약 3000여명의 도우미를 갖추고 있는 산후도우미 분야의 선두권 업체이다.
주 대표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에 업계 전반적으로 산후관리체계, 도우미 교육시스템 등이 미흡했었다”며 “이에 서비스표준화와 체계적 교육과정 등을 정착시키면 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해피케어는 산후도우미 전문업체로 국내 첫 온라인 산후조리서비스자동화관리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 했고, 최근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산후관리 가이드북을 개발하면서 산후도우미 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산후도우미 프로그램
해피케어의 산후도우미 교육방법도 독특하다. 일단 해피케어의 도우미 자격요건으로 출산경험이 있는 3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의 원만한 가정의 여성으로 압축했다. 면접을 통한 신원확인과 건강검진은 필수.
교육시간은 20~40시간 2주 교육을 기본으로 정했다. 교육은 인성·예절교육, 산후체조, 산모마사지, 신생아 위생관리 등의 실기교육과 산모·신생아 이상증상에 대한 관찰 및 대처요령 등의 이론교육 병행한다.
특히 최종 교육 이수 및 테스트 합격 시 회사가 보증하는 도우미 프로파일(수료증, 건강진단서, 신원보증서, 등본, 공제보험증서) 등이 지급돼 산후도우미의 전문성을 높였다. 실제 서비스 현장 첫 파견 시에는 최종 파견 교육 1일을 추가로 시행해 현장감도 익힐 수 있게 했다.
◆해피케어만의 다양한 서비스
서비스 내용은 크게 산모 케어, 신생아 케어, 큰아이 케어, 기타 케어로 나뉜다. 산모 케어에는 산모식사, 산모 의복 세탁, 산모 마사지, 원적외선 치료 등 산후조리기구를 통한 건강관리, 미용 및 체형관리 등 산모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신생아 케어는 체온관리, 신생아 위생관리, 모유수유 보조·지도, 분유 먹이기, 신생아 체조·마사지, 예방접종일 관리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큰아이 케어(아이 식사·간식 준비, 의복세탁,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하교 돕기), 기타 케어(아빠식사준비, 간단한 집안 청소, 세탁, 장보기) 등도 산후도우미 서비스 목록에 포함됐다.
해피케어는 아울러 양·한방 산부인과, 소아과와의 업무제휴로 온라인을 통한 전문의 상담과 시기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모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해피케어는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산후관리 가이드북을 개발하면서 산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질적 향상 및 체계화를 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후관리 가이드북은 과학적 산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방법론과 산모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게 특징.
또한 출산 후 각 시기별로 산모와 신생아의 요구를 반영하는 ‘근거에 입각한 산후관리·신생아돌보기 프로그램 및 매뉴얼’ 개발을 통해 출산 후 산모와 가족에게는 과학적인 산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도우미들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돼 산후관리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산모들이 실제로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 및 사례를 담아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산후관리에 대한 총 영역을 망라하고 있어 이에 따른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주 대표는 “우선 업계 산후조리 서비스 품질 향상과 건전한 산후조리 문화정착을 통해 고객들이 질적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가사도우미, 간병인, 시니어케어 등 태어났을 때부터 노년기까지 전체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토털 라이프 케어를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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