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최성민 인턴기자] 준대형 럭셔리 세단인 기아 K7이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7은 5년여 간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차다.
K7의 차명에서 첫 글자 ‘K’는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 등 단어의 첫 번째 알파벳에서 따왔다. 숫자 ‘7’은 준대형 차급을 의미한다.
K7은 ▲‘빛’과 ‘선’이 돋보이는 다이나믹 럭셔리 스타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 ▲고품격 하이테크 신기술 적용 ▲대형차 수준의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동급 최고의 안전성 확보 등을 주요 특징.
K7에 적용된 LED 간접조명 램프는 고휘도 LED와 반사판을 활용해 LED에서 발산한 빛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확산시켜 준다. 때문에 빛을 내는 단위가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돼 기존 1세대 LED 조명보다 한층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에도 고감성 LED 조명이 곳곳에 적용돼 준대형급 차량에 걸맞은 고품격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845mm로 동급 최대를 자랑할 뿐아니라 최적의 실내 패키지 설계로 여유로운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2열의 센터 터널을 기존 준대형 차량보다 절반 이상 하향 조정해(70mm 하향 조정) 거주성도 향상시켰다.
K7은 쎄타(θ)Ⅱ 2.4 엔진을 비롯 뮤우(μ) 2.7, 람다(λ)Ⅱ 3.5 등 3가지 가솔린 엔진과 뮤우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뛰어난 연비는 물론 정숙성과 내구성까지 갖췄다.
주력 모델인 뮤우 2.7 MPI 엔진은 최고 출력 200 마력, 최대토크 26.0kg·m, 연비 11.0km/ℓ를,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 11.8km/ℓ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되는 람다Ⅱ 3.5 엔진은 고성능, 저연비는 물론 정숙성과 내구성,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갖추고 있으며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kg·m, 연비 10.6km/ℓ를 달성했다.
또한, 준대형차 최초로 2.4 및 2.7모델에 진폭감응형 댐퍼(ASD:Amplitude Selective Damper)를, 3.5 모델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을 기본으로 장착해 탁월한 조정 안정성 및 승차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K7은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예방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편리 기능도 뛰어나다. K7의 웰컴 시스템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고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는 한편 도어 손잡이의 잠금 장치를 열었을 때에도 실내등, 크롬가니쉬 무드조명, 풋램프 등이 켜진다.
또 루프 전체를 글라스로 처리한 3피스 타입의 파노라마 선루프와 김서림을 자동 방지하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크루즈 컨트롤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ETCS) ▲후방디스플레이 기능이 통합된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와이퍼 결빙 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고품격 대형 실내등 등 대형차 수준의 최첨단 고급 편의사양 대거 적용됐다.
또한 ‘K7’에 장착된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에는 8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적용돼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길안내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선명하게 제공한다.
특히 버추얼-CDC(가상 CD 체인저) 기능을 통해 음악 CD를 내비게이션 내부 메모리에 저장해 재생하기 때문에 여러 장의 CD를 차 안에 휴대하지 않아도 차 안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K7의 가격은 ▲VG 240 모델이 2840만원~3070만원 ▲VG 270 모델이 3060만원 ~ 3800만원 ▲VG 350 모델이 3870만원~4130만원이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내년 아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출시되며 전략시장인 북미시장에는 2011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10년 국내 3만5000대, 해외 5000대 등 총 4만대를 판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국내 4만대, 해외 2만5000대 수준으로 총 6만5000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DIP통신 최성민 인턴기자, tjdals1246@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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