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8월 화장품 수출, 중화권 수출 호조 지속 등 전년比 80%↑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09-02 07:43 KRD7
#화장품 #아모레퍼시픽(09043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8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대비 80% 증가한 3억6400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8월 수출액이 일시적으로 낮았던 베이스 영향도 있으나 금년 가장 높은 성장률에 월별 금액도 두번째로 높다.

중국과 홍콩향 수출 비중이 60% 이상임을 감안 시 중화권 수출 호조도 지속된 것으로 예상된다.

G03-9894841702

한국 화장품 수출 금액은 한류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3년 12억7000달러에서 2015년 29억5000달러로 급증했고 8월 수출과 동일한 월별 수출을 가정 시 금년 4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연평균 48% 증가하는 셈이다.

화장품 산업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는 국내 면세점과 수출이다.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중요한 한국 면세점 화장품 시장은 4조~5조원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장품 수출액은 국내 면세점 화장품 시장 규모보다 최소 2배 이상 큰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은 낮은 원가율과 높은 유통 및 마케팅 비용으로 수출액과 실제 매출은 차이가 크다.

금년 수출액은 40억 달러 즉 4조7000억원 내외이나 수출이 창출하는 해외 화장품 매출액은 최소 10조~14조원에 달해 내수 시장에 육박 내지는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상반기 아모레퍼시픽(090430) 수출액은 2170억원이었던 반면 해외 매출액은 8250억원에 달했다.

수출 전체가 고성장함은 한국 화장품 업황 호조와 중화권을 위주로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수출 호조가 반드시 개별 업체의 해외 사업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화장품 수출에서 대표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은 10% 내외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35%~40%에 달함을 감안 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 호조는 대표 브랜드의 호조를 의미할 수 있으나 동시에 규모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수 생긴 것을 의미하며 다양한 신생, 스타 브랜드 성장의 중심에는 생산업체가 있다”며 “신생 브랜드들은 대부분 외주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역량 및 생산 설비를 확보한 한국 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이 뒷받침한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