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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업&다운

경기·인천 전세가 약세로 전환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1-06 09:3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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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0.04%)이 지난주(0.07%)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경기(0.02%) 및 신도시(0.00%), 인천(-0.01%) 등 서울(0.08%)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약세를 보인 탓. 특히 인천은 지난 6월19일(-0.01%)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됐다.

이같은 수도권 전세가 약세는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인데다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의왕시, 평촌신도시가 포일지구 입주물량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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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달리 서울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권이나 학군 수요가 꾸준한 강남권 등을로 수요 유입이 있어 전세 상승세가 꾸준하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0월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8%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26%)와 강남구(0.26%)가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진구(0.19%), 강동구(0.18%), 성동구(0.18%), 양천구(0.12%), 서초구(0.06%), 관악구(0.06%), 마포구(0.05%) 등이 올랐다. 반면 구로구(-0.02%)와 강서구(-0.08%)는 하락세.

서대문구는 냉랭한 매매 시장과 달리 전세가는 크게 올랐다. 세입자 문의가 다소 줄었으나 워낙 물건이 없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한 상황. 남가좌동 현대 92㎡가 2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홍제동 인왕산벽산 105㎡가 2000만원 상승한 1억8500만~1억9500만원.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꾸준해 전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치동, 도곡동 일대가 크게 오르자 압구정동, 삼성동 등 인근 지역까지 오름세가 퍼져가는 모습. 대치동 개포우성1차 148㎡가 2000만원 오른 6억4000만~7억원, 삼성동 삼부 109㎡가 2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7000만원.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가 인기.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세입자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자양동 우성4차 10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9500만~2억1500만원, 우성1차 79㎡가 700만원 가량 상승한 1억6500만~1억8000만원.

이번주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0%며 인천은 -0.01%다. 지난주(경기 0.05%, 신도시 0.16%, 인천 0.04%)에 비해 크게 둔화된 모습.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왕시(-0.17%), 남양주시(-0.11%), 판교신도시(-0.08%), 안양시(-0.05%), 인천 부평구(-0.05%), 평촌신도시(-0.05%) 등이 하락한 반면 파주신도시(0.18%), 고양시(0.11%), 하남시(0.10%) 등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의왕시는 오전동 일대 전세가가 떨어졌다. 내손동 포일자이 입주(11월25일 예정)를 앞두고 문의가 크게 줄어든 탓. 다급한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낮춰도 거래가 어렵다. 오전동 동백 105㎡가 500만원 하락한 1억2000만~1억4000만원.

남양주시는 호평동 일대가 하락세. 전세가가 급등하자 세입자들이 이보다 저렴한 화도읍 등으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호평동 신명스카이뷰 115㎡가 1500만원 하락한 1억~1억3000만원, 호평동 대주파크빌 115㎡가 1500만원 하락한 1억~1억3000만원.

인천은 부평구 삼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전세 수요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문의가 뜸해지고 전세계약도 한산해진 모습. 삼산동 삼산타운2단지 105㎡C가 1000만원 하락한 1억5500만~1억600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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