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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하반기 비용관리 강화 등 수익성 개선 집중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6-08-01 07:14 KRD7
#쌍용차(00362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쌍용차(003620)는 연초 제시한 15만대 중반의 판매 목표를 유지했다. 내수에서 개별소비세 인하가 6월말로 종료됐지만 주력 차종에 대한 혜택 규모가 크지 않았고 정부에서도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의 소비 진작 정책을 내놓고 있어 만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주력인 티볼리가 성장성 높은 소형 SUV 세그먼트인 점도 정책 종료의 부정적 효과를 희석시킬 것으로 기대 중이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결정에 대해서는 영국을 제외한 EU 국가들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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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반기에는 내수·수출 모두 상반기처럼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비용 관리를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모회사인 마힌드라와의 협업은 지속하는데 현재 공용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고 중장기로는 신차·엔진의 공동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국 미국 시장의 사업 재개·진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지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쌍용차는 2017년 상반기 신형 렉스턴을 출시하고 2018년 코란도 스포츠 후속 모델, 2019년 코란도C 후속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판매 증가와 외형 성장에 따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개별 소비세 인하 종료 전 선행 수요 증가와 티볼리 효과로 판매가 11% (YoY) 증가했고 매출액은 15% (YoY) 증가한 96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3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은 2.0%(+4.4%p (YoY))였다. 판매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내수 비중의 상승 등으로 원가율이 82.6%로 2.6%p (YoY) 개선됐다.

판관비율도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15.4%로 1.8%p (YoY) 하락했다. 그 결과 순이익도 1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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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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