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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반기 시장수요 보수적 시각 견지…수익성 방어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6-07-28 08:00 KRD7
#기아차(00027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기아차(000270)는 하반기에 대해 신흥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시장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수요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 중이다.

지역별 수요·재고를 고려해 수익성 방어 위주로 주력한다는 계획이고 멕시코 공장 가동과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출하 증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는 개소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감소하지만 노후 경유차 교체 수요가 일부 만회하고 주력 모델들의 대기 수요와 신차 모멘텀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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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라인업도 유럽·미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이익률 개선에 집중할 것이고 KX3·K2 신모델을 조기 양산하며 2017년 이후 현지 전략 차종의 투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2분기 출하·판매 대수는 각각 75만2000대·78만6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6% 변동했다.

한국 중국 미국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각각 -11% +2% +4% +9%(YoY) 변동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60만7000대·63만8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4%·+6% 변동했다.

매출액은 예상보다 높은 16% (YoY) 증가한 14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높은 18% (YoY) 증가한 7709억원(영업이익률 5.3%, +0.1%p (YoY))을 기록했다.

지분법이익은 현대캐피탈의 지분법 추가에도 중국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더뎌 전년 동기대비 3% (YoY)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7% (YoY) 증가한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내수 SUV 환율 호조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내수에서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수요 감소로 하반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고 통상임금 문제도 패소할 경우 대규모 충당금이 반영될 것이라는 점 등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출하 둔화의 주요 원인이었던 신흥국 수요는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일이 소요되겠지만 저점을 통과하고 있고 환율의 부정적 영향도 완화되고 있다”며 “중국 판매도 하반기 인센티브를 늘릴 계획이고 신형 KX3·K2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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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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