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박성곤)은 지난 25일 영덕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조리사 16명을 대상으로 영양군 ‘음식디미방’에서 전통음식 조리실습 연수를 실시했다.
음식디미방은 350년전 쓰여진 최초 한글요리서인 ‘음식디미방’ 의 전통요리법을 계승 교육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양반가의 전통음식 조리법에 따라 맛과 멋, 영양까지 고려한 음식들을 직접 조리해보며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수는 재령 이씨 석계종가의 조귀분 종부가 직접 연수를 실시했으며 이번 연수는 학교급식 최일선에서 조리를 책임지고 있는 조리사들에게 한식의 우수성과 전통음식 조리법 연수를 통해 맛내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더 만족할 수 있는 급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곡초등학교 백영숙 조리사는 “ 학교급식에 오늘 배운 전통음식 맛내기 비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들이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이야 말고 조리사들이 가장 보람 있는 순간”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덕교육지원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만족하는 급식을 위해서 올해는 ‘전통음식으로 학생들의 눈길과 건강을 사로잡다.’ 내년에는 ‘퓨전음식으로 학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다’ 라는 주제로 수요자가 행복해하는 학교급식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대성 건강증진담당은 “현대 학교급식에서 영양과 위생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맛’이며, 수요자가 감동할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리법 연수와 입맛 살리기를 통해 ‘학교급식 정말 맛있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추진하겠다. 학부모님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 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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