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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성주방문, 사드 위험점검 약속에 '계란·물병 세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7-15 13:00 KRD2
#사드 #성주군 #황교안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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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15일 오전 11시경 경북 성주군청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황교안 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 관계자가 청사 정문 앞 계단에 들어서자 운집한 3000여명의 성주군민들이 날계란 2개, 물병 등을 황 총리 등을 향해 던지며 거세게 사드배치에 대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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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맞은 황교안 총리는 마이크를 잡고 지역주민들에게"예측하지 못한 발표를 듣고 얼마나 놀랐을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자리에 섰고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북한의 핵위협에 국가 안위, 국민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국가로선 대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충분히 말씀 나누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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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충절의 고장 성주에 사드배치 지역으로 발표된 이후에 주민의 우려를 잘 알며 정부는 주민들이 지금까지와 같이 아무런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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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총리로서 주민의 안전을 심각히 고민하며 농작물 등의 안전을 충분히 검토해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정부가 사드 레이더 배치를 하지 않겠다"며"안전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총리는 목소리를 높이며 안정성 약속을 강조했지만 지역주민들이 계란과 물병을 던지며 소란이 일어나 발표가 중단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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