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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규제, 지방 반사이익…개발재료 뚜렷한 지역 ‘오름세’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0-07 14:21 KRD2
#DTI #지방 #아파트 #양지영 #부동산

[DIP통신 강영관 기자] 지방 아파트값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 이사철로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옮겨 타고 있는 것. 또한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지방이 풍선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모든 지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방에서도 개발 호재가 많거나,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가격이 오르고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반면 그렇지 않은 기타 다른 지방은 아직까지도 한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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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지방 중에서도 개발 재료가 뚜렷한 블루칩 지역의 경우에는 인구 증가세도 뚜렷하다”며 “그런 블루칩 지역 중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단지 규모, 입지여건 등을 갖춘 아파트들은 부동산 불황속에서도 단연 인기”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개발 호재가 많거나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인구 유입이 꾸준한 대전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값은 최근 2주일(9월20일~10월3일) 동안 0.1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0.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 반석동 계룡리슈빌2차 161㎡는 3000만원이 올라 현재 3억9000만~4억5000만원이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1단지 109㎡도 500만원 가량이 올라 현재 1억4500만~1억7000만원, 중구 태평동 쌍용스윗닷홈예가 109㎡도 250만원 가량 올라 2억~2억4000만원이다. 전세 역시 서구 갈마동 신성미소지움 182㎡가 1000만원이 올라 1억4000만원.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각했던 부산도 최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최근 2주일 동안 매매가 0.3%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전세 역시 0.32%의 오름세를 보였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장산1차롯데낙천대 198㎡는 1500만원이 올라 3억1000만~3억8000만원이고, 좌동의 신성 161㎡는 1000만원이 올라 2억9000만~3억4000만원이다. 금정구 구서동 롯데캐슬골드 79㎡도 500만원 가량 올라 1억6500만~2억3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의 경우에는 KTX의 고속철도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생활이라는 큰 메리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특히 충남은 최근 미분양이 해소가 되면서 기존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은 최근 2주간 매매는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세도 0.21% 올랐다. 충남 천안시 쌍용동 신방지구 1-1블록의 쌍용동일하이빌은 모든 주택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198㎡는 1000만원이 올라 4억2000만~4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개발호재가 많은 충북지역도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주일 동안 매매는 0.12%의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는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2차 우림필유 112㎡는 1000만원이 올라 1억7000만~2억원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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