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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감…25년된 아파트 매매가 ‘최고’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10-06 10:10 KRD2
#재건축 #닥터아파트 #매매가 #신도시 #리모델링

[DIP통신 강영관 기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새 아파트에서부터 25년 초과 된 수도권 아파트를 5년 단위로 나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25년 초과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운데 입주 시기 5년 단위로 나눠 3.3㎡당 시세를 조사한 결과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270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주~5년된 새 아파트가 1300만원, 21~25년 된 아파트가 1291만원 순이었다.

가장 낮게 형성된 아파트로는 10~15년된 아파트로 3.3㎡당 1000만원이 채 안되는 958만원으로 25년 초과된 아파트 대비 불과 35.4%의 시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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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초과된 아파트들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한 것은 현재 서울을 비롯해 인천, 경기의 재건축 연한이 24년 전후로 대부분 실제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고, 재건축사업에 따른 시세상승력이 이미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

또한 새 아파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낮아지다가 16년 이후로 시세가 점차 오르는 이유로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심리가 16년 이후부터 점차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321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1~5년된 새 아파트가 2104만원으로 높았다.

하지만 인천은 1~5년된 새 아파트가 3.3㎡당 99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25년 이상 아파트가 6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이는 25년 이상된 아파트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

경기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25년 초과 아파트가 3.3㎡당 1683만원으로 가장 높게 형성됐지만 뒤를 이어서는 새 아파트가 아닌 16~20년된 아파트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1기 신도시 등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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