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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폐쇄하고 방폐장 안전성 재검토하라”

NSP통신, 김장현 기자, 2016-07-06 16:24 KRD7
#경주경실련 #경주환경운동연합

경주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 동해안 5.0 강진과 관련 성명서 발표

NSP통신-경주 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월성원전 1호기의 내진설계는 0.2g(g: 중력 가속도)로 이를 지진규모로 환산하면 6.5정도에 해당한다며 강진발생의 선제적 대책으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가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경주 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월성원전 1호기의 내진설계는 0.2g(g: 중력 가속도)로 이를 지진규모로 환산하면 6.5정도에 해당한다”며 “강진발생의 선제적 대책으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가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경북=NSP통신) 김장현 기자 = 경주 경실련과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일 저녁 8시 33분경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 해역에서 규모 5.0의 강진 발생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월성원전 1호기의 내진설계는 0.2g(g: 중력 가속도)로 이를 지진규모로 환산하면 6.5정도에 해당한다”며 “강진발생의 선제적 대책으로 노후 원전인 월성1호기의 가동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성원전의 지진에 따른 위험성은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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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3년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원전 반경 30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월성원전이 24회로 타 지역(고리·영광·울진)의 원전을 모두 합친 19건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규모 3.0 이상의 지진만 비교하면 월성이 9건으로 타 지역을 모두 합친 3건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 가운데 월성원전 동남쪽 51km 지점에서 규모 5.0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경주환경운동연합과 경실연은 “설계수명을 넘겨 34년째 가동되고 있는 월성1호기 즉각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월성1호기의 영구 폐쇄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경주 방폐장도 가동을 중단하고 안전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경주 방폐장은 핵심 안전 설비인 지하수 배수계통의 구조물 내진설계가 0.11g 규모로 원전보다 절반밖에 안 되어 매우 취약하다”고 안전성 재검토를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김장현 기자, k2mv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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