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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판매노조, 자동차판매 대리점 직영화 촉구…“영업사원 피 빠는 제도 철폐 하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6-30 11:23 KRD2
#한국지엠 #판매노조 #자동차 #대리점 직영화 #김영한 위원장
NSP통신-한국지엠 자동차판매노동조합 집행부가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한국지엠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판매노조)
한국지엠 자동차판매노동조합 집행부가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한국지엠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판매노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지엠 297개 자동차 판매 대리점과 약 3000여명의 영업사원을 대변하는 한국지엠 자동차판매노동조합(이하 한국지엠판매노조)이 한국지엠에 대해 자동차판매 대리점 직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환영 한국지엠 판매노조 위원장은 “영업사원들의 피를 빠는 구조의 한국지엠 자동차 판매 대리점 제도를 즉각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원래 1991년 ‘대우국민차대리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던 자동차 판매조직이 GM에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는 명분으로 미국의 자동차 딜러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영업사원들의 피를 빨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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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위원장은 “소위 ‘영맨’ ‘영업사원’ ‘딜러’ ‘카메니저’ ‘카마스터’ 로 불리는 ‘기본급’도 ‘4대 보험’도 적용받지 못한 한국지엠 자동차판매 영업사원들은 최소한의 생계보장도 받지 못하면서 무한 과당경쟁으로 생존 자체가 위험에 처해있다”며 “전체 약 3000여 명 중에서 매년 1000여 명이 회사를 그만두는 살인적인 30%의 이직률이 ‘한국지엠 영업직원’ 노동자의 현 주소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지엠 판매노조는 한국지엠에 대해 “자동차판매대리점주의 영업직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폭언, 폭행, 자의적인 해고, 수당지급, 당직근무, CCTV감시, 판매행위 모든 책임부담, 수당강탈)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한국지엠 판매노조는 “한국지엠의 고객이 영업사원들부터 정확한 정보를 전달받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동차판매 대리점 직영화를 요구하고 있고 직영화 전환이 불가능할 경우 2014년 발생한 쉐보레전국판매왕이 고객 돈을 횡령한 사태에서 보듯이 한국지엠 고객들은 호갱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홍보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입장을 들으려는 본지에 “현재는 바빠서 나중에 연락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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