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티에이치엔(01918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30%·262% 증가한 736억원·21억원(영업이익률 2.8%, +1.4%p)을 기록했다.
브라질 법인의 매출액은 물량 감소와 헤알화 약세의 여파로 감소했지만 본사 매출액이 44% (YoY) 증가했는데 2015년 2분기부터 신형 투산이 출시되면서 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의 효과가 올해 온기로 반영된 결과.
세전이익은 브라질 법인의 외화환산손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매출액은 7% 증가한 295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브라질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수준일 것이지만 한국 본사의 매출액이 투산 효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0.6%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법인이 판가 인상과 환율 안정화 효과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고 한국 본사에서는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의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차입금 감소와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하반기 자회사 지분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이 1분기 말 735%로 하락했는데 2분기 중으로 자사주 매각으로 자본총계가 증가하면서 500% 초반까지 추가로 하락할 전망이다.
브라질 법인의 경우 1분기 매출액·순이익이 148억원·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3% (YoY)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브라질 법인은 브라질현대차향 와이어링하네스를 공급하는데 낮은 생산성과 함께 원재료 달러 수입과 달러 차입금 보유 등으로 영업·영업외 수익성이 모두 부진했었지만 최근 턴어라운드 중이다.
브라질 내 생산시설을 제조비용이 저렴한 파라과이로 이전하면서 비용절감 효과가 나오고 있고 판가도 인상됨으로써 영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원재료의 상당량을 달러로 수입해 오는 과정에서 헤일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는데 최근 헤일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부정적 영향이 줄고 있다.
마지막으로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약 300억원 규모의 달러 차입금을 보유함으로써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발생했으나 이 또한 개선된 상황이다”면서 “2017년에는 신규 모델 수주를 통해 외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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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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