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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임차사업 본격화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6-06 11: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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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공동주택 33개단지 1만7215세대 RFID 방식 시행···음식물 쓰레기량에 따라 세대별로 수수료 부과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는 광주시 음식물자원화시설 용량초과로 인한 악취문제와 시설보수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광주에서 최초로 RFID 임차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RFID)를 59개 단지 2만5077세대에 436대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번 2016년 임차사업에는 33개 단지 290대를 설치해 총 56.1%의 종량제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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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동주택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를 단지별로 수거해 처리비용을 세대수 별로 나눠 지불해왔으나 쓰레기 배출시마다 세대별로 고유식별번호(RFID)를 인식해 배출하는 방식의 종량제 기기를 시행한 후 30% 이상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전년대비 약 400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했다.

오는 7월부터는 공동주택 33개 단지 1만7215세대를 대상으로 6월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종량제 기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의 한 주민은 “기기 설치 전에는 우리 집이 어느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지 인식하지 못했지만 설치 후에는 음식물쓰레기량이 바로 확인돼 최대한 물기도 제거하고 주의를 기울여 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해 버리는 양에 따라 세대별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배출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구 관계자는 “임차사업 종량제 기기보급 및 시책추진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추진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주민 개개인의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의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주민스스로의 참여와 동참으로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성인 1인당 1일 50g 줄이자는 취지의 공익운동과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경진대회를 개최해 처리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주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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