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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낙포 GS칼텍스 '제3제품부두 준설사업' 주민설명회 무산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6-06-01 13:30 KRD2
#GS칼텍스 #제3원유부두 #우이산호 #여수시 #광양항
NSP통신-여수시 신덕동 주민들이 GS칼텍스 제3제품부두 준설사업 주민설명회 장소 인근에 우이산호 사고와 관련 주민과의 협의사항을 촉구하라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서순곤 기자)
여수시 신덕동 주민들이 GS칼텍스 '제3제품부두 준설사업' 주민설명회 장소 인근에 우이산호 사고와 관련 주민과의 협의사항을 촉구하라는 현수막을 게첨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 낙포동 관공선 부두 전면해역의 준설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GS칼텍스가 신덕동에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다.

GS칼텍스는 광양항의 부두운영 효율화와 원활한 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제3제품부두 1선석 부두(8만DWT급 돌핀부두)의 건설을 추진 중에, 부두 입·출항 선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준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지난 31일 신덕동 마을회관에서 GS칼텍스 제3제품부두 준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신덕동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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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동 주민들은 2014년 '우이산호'가 GS칼텍스 원유2부두 송유관에 충돌해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사고로 인한, 신덕동 주민과의 ‘협의사항을 이행하라’며 주민설명회 개최를 막아섰다.

당시 우이산호 원유부두 충돌사고 이후 주민과 GS칼텍스는 마을 발전기금 기탁과 신덕동 전 주민 건강검진 실시를 협의사항으로 약속했다.

이에 신덕동 주민들은 부두를 건설하고 대형선박의 입·출항을 위해 준설사업을 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협의사항을 선 이행하고 부두 준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라고 주장했다.

신덕동 주민은 “크고 작은 기름유출사고로 주민들은 항상 불안하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지 우이산호 사고의 피해도 마무리 하지 않고 주민들 앞에 서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언성을 높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민들 간 이해가 엇갈리고 있어 주민들이 뜻을 모으길 기다리고 있다”며 “주민들과의 협의사항은 곧 이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GS칼텍스 제3원유부두 준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신덕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순곤 기자)
GS칼텍스 제3원유부두 준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신덕동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순곤 기자)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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