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물가자미축제 행사장에서 열린 '제7회 영덕군 어르신 건강체조 발표회'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읍ㆍ면 8개팀 300여명의 어르신이 형형색색의 전통의상, 모자와 악세사리 등을 착용하고 백세인생, 찔레꽃 등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그동안 연마한 실버댄스, 라인댄스, 훌라댄스 등 다양한 건강체조를 축제 주무대에서 마음껏 펼쳐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더불어 찬조 출연한 갱년기 건강체조교실팀, 영덕군 라인댄스동아리팀, 보건소직원들로 구성된 치매예방팀도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발표회는 전년도까지 경연대회로 개최하던 것을 변경해 참가 어르신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즐겁게 운동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시에 노년기 건강운동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질병 장애 등 건강에 취약한 노인분들이 단체 활동을 통한 단합, 결속력 증대, 주민참여 의식을 높이며 이웃간 세대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강릉으로 가던 중 우연히 발표회를 본 이00씨(남58세, 부산 서구)는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고 부러웠다”고 말했으며, 김00씨(여68세, 영덕읍)는 “어르신 건강체조 교실에 참가하면서부터 허리 통증도 나아지고 생활에 활력이 넘치며 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조 교실을 운영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보건소(소장 김미옥)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하반기에도 어르신들의 바람대로 노인체조교실을 연장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지역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며 세대간 소통 및 친목도모를 통한 체력증진과 건강한 실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2016 노인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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