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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수출마진 개선·신흥국 등 환율약세진정으로 수익성개선 전망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6-05-16 07:02 KRD2
#화신(01069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화신(010690) 연결 실적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브라질 법인이었다.

연산 18만대 규모로 운영 중인 브라질 법인은 시장수요 부진과 헤알화 환율의 약세 여파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해 왔다.

브라질 법인은 2015년 매출액이 603억원(비중 4%)에 불과했지만 순이익은 무려 -42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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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이 헤알화인데 비해 원재료 일부를 달러로 수입하면서 헤알화 약세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졌고 달러 부채(현지 차입금 583억원)를 보유함에 따라 영업외 외화환산손실도 크게 발생했기 때문.

다행히 1분기에는 헤알화의 약세가 진정되면서 외환손익이 개선돼 브라질 법인도 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지 수요의 회복은 시일이 필요하지만 기저가 낮아진 가운데 영업외 손실이 감소함에 따른 손익 개선을 먼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기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외형 감소에도 해외 신차 효과와 외환손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대비 개선됐다”며 “완성차의 출하 증가율 둔화로 외형 성장은 낮은 편이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본사 수출 마진의 개선과 신흥국(인도·브라질) 환율 약세의 진정 등으로 연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화신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변동한 3122억원·162억원(영업이익률 5.2%, +0.6%p (YoY))을 기록했다.

인도·미국 법인이 수요 호조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11%·13% (YoY) 성장했지만 본사·새화신·북경·브라질 법인의 매출액은 완성차 출하부진으로 25%·7%·17%·18% (YoY) 감소했다.

외형 부진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는 본사·새화신의 이익률이 하락했지만 인도 법인이 외형 성장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고 미국 법인도 신차 효과로 이익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영업외 측면에서도 중국 창주 법인의 지분법적자 반영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헤알화 약세의 진정으로 외화환산손익이 개선된 효과가 크게 반영됐다.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하면서 20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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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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