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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여수시의원, “예울마루의 기부채납 재고돼야”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6-05-11 10: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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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강재헌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강재헌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의 기부채납은 시기상조라며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강재헌 여수시의원(경제건설위원장)은 지난 10일 여수시의회 제16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시가 예울마루 기부채납 및 운영과 관련해 의회와 시민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비의 50%내외를 부담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정했다"며"이는 당초 약속과 다르기 때문에 재검토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여수시가 예울마루와 장도개발이 완료된 후 기부채납을 받기로 협약서상에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장도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울마루에 대해 기부채납을 받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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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협약서를 보면 장도 근린공원 조성이 끝나야만 기부채납이 가능한데도 현재 집행부가 추진하는 방향은 연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운영비 적자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시는 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우려 되는 기부채납 추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조성 사업은 2007년 10월10일 여수시와 GS칼텍스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여수시 망마·장도 근린공원 일원에 1000억 원을 들여 공연장, 기획 및 다목적 전시장, 아뜰리에, 다도해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망마산 일원에 예울마루의 핵심시설인 공연장 등을 2012년까지 880억 원을 들여 조성했고, 2단계 사업은 장도에 다목적 전시장, 아뜰리에 등을 2015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후 이 사업은 1단계 사업인 공연장이 2012년에 완공돼 임시사용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GS칼텍스 재단에서 운영 중이다.

하지만 2단계 사업인 장도 개발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현재 사업의 타당성과 시설 효율화 방안 마련 용역이 마무리된 상태다.

지난달 29일 열린 2단계사업 검토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동안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예울마루를 운영해온 GS칼텍스 재단은 예울마루 기부채납과 이후 운영비 50% 내외씩 부담하는 안을 여수시에 요구한 바 있다.

강재헌 의원은 “예울마루 기부채납은 ‘여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조성 및 운영 실시 협약서’에 명시된 대로 장도 개발 완료 후 기부채납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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