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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9호선 3단계 구간 연말 착공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24 15:2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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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올림픽공원) 공사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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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38km 구간 가운데 종합운동장에서 오륜동 간 3단계 구간 건설 공사가 연말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8km를 5개 공구로 나눠 이 가운데 4개 공구에 대해 지난 4일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에서 삼전동, 올림픽공원, 오륜동으로 이어지는 총 8km 구간에 7개 역이 건설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1조14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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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주한 9호선 3단계 건설공사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설계가 우수한 업체가 입찰시 우대 받을 수 있는 ‘가중치기준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점수 55%, 가격점수 45%가 각각 반영된다.

또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완료 후 시공을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입찰서 제출 시 1차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서’를 동시에 제출받아 시공을 하면서 실시설계를 병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발주한 9호선 3단계 4개 공구(918~921공구)는 총 6개의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933정거장에서는 8호선 석촌역과, 936정거장에서는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환승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1일 SK건설, GS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 대림산업, KCC건설, 포스코건설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이번에 발주한 4개공구의 현장설명을 마쳤다.

입찰참가자는 현장설명일부터 기본설계를 착수, 90일간 기본설계를 마치고 오는 11월19일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설계 및 가격 경쟁을 통해 12월까지 실시설계적격업체로 선정되면, 선정된 실시설계적격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시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된 종점부 잔여구간 2km에 대해서는 일부 연장 가능성과 지하철 회차시설 등에 대한 추가검토 등을 거쳐 내년 초 발주에 들어가 3단계 전구간 준공시기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한 9호선 3단계 구간까지 9호선 전구간이 오는 2015년까지 완료되면 종점인 937정거장(오륜동)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으로 약 50분이 소요되는 등 강동, 송파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은 총 연장 38km로서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 25.5km는 지난달 24일 개통됐다. 2단계 구간(논현동~종합운동장) 4.5km는 작년 6월에 착공해 2013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공사 진행 중에 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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