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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미관·보행환경 개선된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20 11:1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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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시가 지난 1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중구 남창동 31-1 일대에 추진 중인 ‘남대문시장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의 가로환경이 개선되고 건폐율 등이 완화돼 노후 건축물의 신·증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숭례문과 연접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높이계획을 수립, 건폐율과 부설주차장 설치 제한을 완화해 노후 건축물의 신·증축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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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숭례문쪽 주출입구에 위치한 쓰레기적환장을 지하화해 광장으로 조성하고 시장 내부 가로 도로포장과 전신주 지중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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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어지럽게 내놓은 도로상 적치물과 들쭉날쭉한 차양막, 시장 내 상가를 뒤덮은 옥외광고물도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토록 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하되, 규격화·시간제·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시장 내의 주 보행가로인 남대문시장2길(중앙길)은 기둥으로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지상에서 분리시켜 공간을 확보하는 필로티구조 건축물을 배치해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기상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남대문시장의 보행환경 및 건축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대표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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