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기아차, 1분기 영업이익 6336억원…전년 동기比 23.8%↑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4-27 16:24 KRD5
#기아차(000270) #1분기 #영업이익 #경영실적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3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3.8% 증가했다.

기아차는 27일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12조 6494억원 ▲영업이익 6336억원 ▲세전이익 1조 467억원 ▲당기순이익 94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스포티지·K7 등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년 1분기 실적

G03-9894841702

기아차는 2016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7% 감소한 68만6000대를 판매했다(현지판매 기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감소했으나 주요 선진시장에서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켰다.

국내시장 판매는 카니발·쏘렌토·스포티지 등 RV 판매 호조에 최근 출시한 K7, 모하비의 신차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볼륨차종인 쏘울과 카니발·스포티지 등 RV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유럽 판매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신형 스포티지의 폭발적인 인기로 전년대비 15.1%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소형 SUV인 KX3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급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쟁 심화로 지난해보다 12.7% 감소했다.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6.2% 감소한 70만 4458대로 집계됐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에서는 러시아·중동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수출선적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전년대비 6.4% 감소한 38만 4278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0% 감소한 32만 18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RV 차종 판매 호조,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한 12조 6·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5.3%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8% 증가한 63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한 5.0%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손익 개선 등으로 1조 46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9446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기아차는 앞으로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이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주력 차급에서의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