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금융노사 2차 산별교섭 사측 불참으로 또 ‘불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4-14 16:35 KRD2
#금융노사 #산별교섭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성과주의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권 노사의 산별교섭이 또 다시 무산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예정돼 있던 제2차 산별 중앙교섭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의 불참으로 불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1차 산별 중앙교섭이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다.

G03-9894841702

금융노조 관계자는 “노조측은 협상 장소에 참석해 사측을 기다렸지만 사용자 대표 전원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사용자협의회와 34개 사업장 사측 대표자들에게 산별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사측에 2차 산별교섭에도 불참한 것을 강력히 항의하고 오는 21일 제3차 산별중앙교섭을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금융공기업 사측 대표자들을 연달아 항의방문하고 사용자협의회 복귀와 산별교섭 참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용자협의회는 이날도 금융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 회의 개최를 요구해 참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교섭방식, 교섭대표 선임에 대해 먼저 합의한 후 상호 합의하는 날짜에 교섭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며 “빠른 시일 내 노사 합의로 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