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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서울 성북구‘을’ 기동민, “보통사람 위한 국회의원 되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3-26 01:45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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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서울 성북구을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소속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 현수막 (강은태 기자)
서울 성북구‘을’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소속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 현수막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3총선 서울 성북구‘을’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소속 기동민 후보가 보통사람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남자로 언론이 지적한 기동민 후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이 정치철학과 이번 총선에 임하는 그의 각오를 들어 봤다.

- 평소 정치에 대해 가진고 계신 정치철학이 있으면 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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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철학이라기보다는 정치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저는 김근태 의장한테 정치를 배웠다.

그분이 제일 해보고 싶어 했던 게 사회적 대타협이다. 우리 사회의 활로는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남북관계의 활로를 찾아내고, 통일로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다. 둘째는 재벌과 노동자, 시민 등 사회 제 세력들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새로운 사회발전 동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과제를 완수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틀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김근태 의장이 시작하셨다가 유명을 달리하시는 바람에 끝을 못 봤다. 김근태 의장의 유지를 받들고 정치인으로서 욕심을 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박원순 시장이 집중했던 자치와 분권의 문제, 소통과 협치의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으로 시작된 새로운 흐름이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코자 한다.

- 새누리당 국민의당 후보가 결정된 현재의 상황에서 두 후보에 비해 기동민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성북이 발전하는 길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영배 성북구청장과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와 성북구가 공조하고 지역사회의 힘이 모여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북으로 사람과 예산, 정책을 집중해야 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내야만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는 서울시 부시장, 보건복지부 정책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경험, 국회, 대학에서 다양한 실무행정을 익혔고, 정치권에서 단련된 사람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성북구,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고 성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하겠다.

-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 한 가지는.

▲여러 가지 현안 문제가 많지만, 시급한 현안은 ‘동북선 조기추진’문제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에 있을 때부터 논의하고 밑그림을 그려왔던 사업으로 현재는 민간 사업자의 부도로 인해 정체돼 있다. 서울시와 협력해야 하는 문제이고, 민간사업자와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하는 어려운 문제다. 동북선이 건설되면 성북을 지나가고 있는 4호선, 6호선, 1호선 등과 함께 기간 교통망이 완성되는 셈이고, 이 길을 따라 지역의 발전 거점을 마련할 수 있다. 길이 뚫려야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야 문화가 생기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는 중전철 문제로 논란이 많다. 책임 있는 자세로 논의를 이끌어내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나가는 일이 중요하지만, 어느 누구도 나서서 그 일에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 서로 배제하고 기피하면 갈등만 커질 따름이다. 열린 공간에서 서로의 주의와 주장을 터놓고 공유하고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총의를 모아가는 일을 정치권이 담당해야 한다.

- 성북구‘을’ 지역 공약을 추기로 소개한다면.

여러 가지 현안문제들이 많다. 뉴타운 문제도 있고, 키스트 및 화랑로 개발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들을 결정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주민들은 배제돼 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공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체적인 지역 공약을 나열하기 보다는 이런 공약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공론화되고 과정을 주도하고 의견을 모아나가는 참여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성북이 서울의 모범, 우리나라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3월 10일 원외지역 중 앞머리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 저로 인해 아픔을 겪게 되신 경쟁후보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제가 더 노력하고 몸을 낮춰야겠다고 다짐했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저성장의 구조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대통령 하나 잘못 만나면 국민이 얼마나 고통을 받게 되는지 너무도 잘 알게 된다. 우리 아이들, 젊은이들, 엄마와 아빠들, 어르신을 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라는 것이 별세계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병풍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보통사람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구체적으로 일하겠다. 더 열심히 듣고 더 열심히 뛰면서, 1972년에 멈춰버린 듯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평가받겠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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