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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0년만기 외화 후순위채 5억달러 발행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18 11: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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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10년만기 미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이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에 2.05%를 가산한 수준으로 쿠폰금리는 3.875%이다. 이는 국내은행이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바젤III 적격 후순위채권은 조건부 자본 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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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번 외화 채권발행이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미국 우량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올 해 한국계 채권발행 중 최대 주문량을 달성해 발행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행에는 총 228개 기관에서 발행규모의 6배에 달하는 약 30억달러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계 60%, 미국계 24% 및 유럽·기타지역 16% 순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관리는 물론 최근 글로벌 은행 자본 규제 강화추세에 대응해 선제적인 자기자본 비율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시장환경에서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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