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기아의 유럽 시장 2월 판매는 각각 14%·22%(YoY) 증가한 3만5000대·3만1000대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2%·2.9%로 0.0%p·0.2%p (YoY) 상승했다. 양사 합산 판매는 18% (YoY) 증가했다.
현대차는 투싼 판매가 47% (YoY) 증가했고 기아차는 스포티지·쏘울 등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월 유럽(EU+EFTA 기준)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109만3000대를 기록했다”며 “국가별로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각각 13% 12% 8% 27% 13%(YoY)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6년 누적으로도 218만6000대(+10% (YoY))가 판매되며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실적은 양호했다. 다임러·BMW의 2월 판매는 21%·14%(YoY) 증가했고 점유율은 5.8%(+0.3%p (YoY))·6.2%(-0.0%p)를 기록했다.
미국 업체들(GM·포드)도 좋았다. GM·포드의 2월 판매는 각각 18%·19% (YoY) 증가하며 점유율이 0.2%p·0.3%p (YoY) 상승했다.
유럽 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FCA는 Fiat·Jeep 브랜드 호조로 판매가 22% (YoY) 증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0.5%p (YoY))을 기록했다.
반면 폭스바겐은 SEAT/ Porsche 브랜드의 판매 부진 등으로 낮은 판매 성장률(+8% (YoY))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24.0%(-1.4%p (YoY))로 하락했다.
4개월 연속으로 1%p 이상 점유율이 하락 중으로 디젤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 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업체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닛산의 판매 증가가 2%에 그치며 점유율이 0.4%p (YoY) 하락한 반면 혼다는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49% (YoY))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0.3%p (YoY) 상승했다.
토요타는 시장 수준의 판매증가율(+11% (YoY)을 기록했다.
현대·기아는 투산(+47% (YoY))·스포티지(+45%) 등 SUV 판매 호조로 합산 판매가 18% (YoY) 증가하며 점유율이 6.1% (+0.2%p)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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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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