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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안전자산 선호 강화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09 15: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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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9.5원 급등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수출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인 1206.7원보다 9.5원 오른 1216.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211.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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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중국의 2월 수출이 1261억4500만달러로 전년대비 25.4% 급감하며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되며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도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EIA ‘단기에너지 전망보고서’에서의 재고 증가 가능성과 쿠웨이트의 이란을 비롯한 모든 산유국이 동결에 참여해야만 자국도 동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 발표로 하락했다. 이에 전날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국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데다 결제수요가 적지 않았던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으로 유럽중앙회의(ECB)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서 환율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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