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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7억5천만유로 규모 유로화채권 발행 성공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09 14:37 KRD7
#수출입은행 #유로화채권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저녁 7억5000만 유로(미화 8억3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14년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이후 첫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권이다.

수은은 2013년 4월 10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 이후 3년 만에 성공적으로 유로화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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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년이고, 금리는 3년 만기 유로화 스왑금리(마이너스 0.174%)에 0.58%의 가산금리를 더한 0.406%다.

역대 한국계 유로화채권 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전된 시점을 적기에 포착해 이번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88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2배에 달하는 15억 유로 규모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으며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중앙은행·국제기구 52%, 자산운용사 30%, 연기금․보험사 8%, 은행 6%, 기타 4%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이번 유로화채권 발행으로 신규 투자자를 발굴하고 차입시장을 다변화했다”면서 “발행대금은 향후 유럽을 비롯한 잠재 수출시장으로 떠오르는 이란 등에서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우리 기업의 유로화 대출수요 발생 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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