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그룹 초신성 멤버 성모(29. 본명 윤성모)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7일 오후 초신성 소속사 마루기획은 보도자료 통해 “성모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필요한 경찰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성모는 지난 밤 지인과 저녁자리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자정을 넘긴 새벽 1시 2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서울 삼전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했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무시하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성모는 차량으로 전신주를 들이받은데 이어 석촌동의 한 도로에서는 순찰차와의 접촉사고로 경찰관 2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모의 혈중알콜농도는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2%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귀가조치했다.
성모 소속사 측은 “경찰조사가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내용과 함께 입장을 다시 밝히겠다”며 “성모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모가 속한 6인조 남성 그룹 초신성은 지난 2007년 싱글 앨범 ‘퍼스트 싱글(1st Single)’로 데뷔했다. 이후 초신성은 2012년에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아이돌 최우수가수상과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부문 한류아이콘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인기 그룹으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이들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며, 현지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모는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솔로데뷔앨범 ‘티라미스 러브(Tiramisu Love)’를 발표해 빅뱅 태양 이후 1년 만에 오리콘 주간 톱3에 진입해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윤성모 소속사 측 음주운전에 관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루기획입니다.
보도된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성모군의 음주운전에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경,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성모 군이 지인과의 저녁자리에서 참석하여 간단한 술자리를 가진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자택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새벽이라 도로에 차량이 없어 신호위반을 하며 골목길로 진입하던 중 경찰차의 단속을 발견하게 되었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습니다.
경찰의 음주측정에 응한 결과 혈중알콜농도 0.092% 수치가 나왔으며, 윤성모 본인은 현재 귀가조치되었습니다.
당사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경찰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모는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성모를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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