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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미분양 적체현상이 심화된 지방 분양시장에서 분양가의 10%만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 단지가 등장해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높아질 전망이다.

동일하이빌은 지난 4월 준공을 마친 대구 수성동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 잔여분에 대해 분양가의 10%만 납부하면 입주할 수 있도록 특별 분양조건을 마련해 오는 2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26일부터 내달10일까지 2주간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에 한해 분양가의 10%납부하면 입주가 가능한 조건이 적용되며, 분양가의 20%를 납부할 경우 바로 입주가 가능해진다.

또 계약자의 자금여력에 따라 잔금을 미리 납부할 경우 잔여기간에 연간 10%대 이자율을 적용, 잔금납부시까지 남은 기간에 대한 이자 상당액만큼 할인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이같은 조건을 적용받을 경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전세시세에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122㎡(36평형)~261㎡(78평형)으로 구성된 1411가구 대단지로 단지내 수영장,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을 구비한 스포츠센터, 영어마을이 들어섰으며 커뮤니티시설이 고루 갖춰진 대구지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동일하이빌 관계자는 “3.3㎡당 975만원부터 1290만원 수준으로 수성구에서 가장 대단지라라는 특장점과 택지공급 가격을 감안할 때 적정수준의 분양가”라며“현재 수성구 내 대단지 재건축 및 공영 택지 개발이 어려운 상황으로 신규 가용용지가 공급이 어려운 점을 본다면 향후 전망은 밝으며 2010년 시세가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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