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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광주 동구 인재육성장학회 정기총회. (광주 동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는 17일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장학회 임원과 정기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인재육성장학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동구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최상옥)는 이 날 지난 해 사업실적 및 결산, 올 해 장학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지난 2007년 50억 원의 장학기금 확충을 목표로 출범한 동구인재육성장학회는 그동안 동구청의 출연금과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으로 현재 32억9400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학회는 출범 이듬해인 지난 2008년부터 올 해까지 성적우수자, 저소득층, 특기자, 효행·선행학생으로 추천된 고등·대학생 862명에게 7억3000여 만원의 장학금과 6개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3000만 원을 지급했다.

홍화성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장학사업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인재들이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회는 최근 경제 불황과 은행이자율 저하로 장학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각급 기관·단체 및 개인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신규회원 모집, 후원기관 발굴 등 장학기금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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