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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회복세 불구 수도권, 지방 양극화 현상 여전~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6-23 17:23 KRD2
#부동산써브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올해 상반기 입주를 마친 아파트 10채 중 7채는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를 했거나 예정중인 아파트 6만2408가구 중 70.5%인 4만4016가구가 현 시세가 분양가 수준이거나 미만인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여기에 현 시세가 분양가와 같은 아파트 역시 그동안 입주자들이 납입한 금액의 이자를 고려할 때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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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2만973가구 중 51.5%인 1만806가구, 지방, 4만1435가구 중 80.1%인 3만3210가구가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22.4%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했고 경기도는 67.1%, 인천광역시는 11.1%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전북에서 올해 입주한 782가구 전부 웃돈 형성되지 않았고 뒤를이어 대구광역시(97.2%), 광주광역시(92.9%), 충청남도(88.5%), 경상북도(86.4%), 강원도(81%) 순이다.

이와함께 웃돈 상승률도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전국 평균 2.5%대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분양 후 평균 2년 이상 지나 입주하는 것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21.9%)과 서울(15.3%)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광역시(1.9%), 경기도(1.1%), 울산광역시(1%)가 1% 상승률에 그쳤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공급과잉과 고분양가, 경기침체로 여전히 미분양물량이 적체됐으며 기존 아파트도 약세를 보인다”며“정부의 규제완화 정책도 뚜렷한 해결책이 못돼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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