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이 버블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용인시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버블지역 부동산 약세와 더불어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1000만원 밑으로 추락했던 용인시 아파트값이 지난 4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3.3㎡당 1002만원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지역 주요단지 시세를 보면 용인시 신봉동 신봉마을자이2차 148㎡의 경우 지난 3월말 5억7000만원에서 3000만원 오른 6억원선에 시세를 형성했으며 상현동 수지성원2차 108㎡는 2억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
또 경기권 버블지역인 분당과 평촌 신도시 역시 지난 3월~4월 이후 각각 오름세로 전환됐다. 분당은 전 저점 2월말 1589만원에서 현재 1618만원으로 27만원 상승했고, 평촌은 3월말 1273만원에서 1286만원으로 13만원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 초 재건축 상승으로 촉발된 강남지역 집값 오름세가 수도권 버블지역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인근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를 기존 아파트가 따라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현재 버블지역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집값을 선도하는 이들 지역의 오름세는 향후 주택시장 기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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